주변의 권유로 얼떨결에 신청하여 해양 꿈나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지만 두 아이의 수업이 궁금하여 같이 참여하게 되었지요.
수업의 큰 줄기는 넙치 해부와 플랑크톤 현미경 관찰, 연체동물의 신비 영상물 관람이었습니다.
포유류의 내장기관과 해부는 책이나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접하여 익숙하였지만 어류의 해부는 처음이었고,
예전 학창시절에 배웠던 어류의 장기들을 직접 보고 포유류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도 제가 아는 척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 들어본 기관도 있어 제가 너무 어류에는 문외한이었다는 성찰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했지만 저도 무척 흥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플랑크톤 관찰은 예전 책으로만 보았던 플랑크톤을 살아서 움직이는 세포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현미경을 접하기 힘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익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연체동물에 관한 영상물은 하등하다고만 생각했던 연체동물의 환경에 대한 적응과 변화들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와 위대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유익하였고, 2인 1조로 진행하여 각각의 아이들이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사와 간식, 끝나기 전 퀴즈로 다시한 번 내용들을 사기시켜 주셔서 좋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관리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훌륭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집에 와서도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 해서 즐거웠습니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